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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팝 무림-무협동
http://club.ipop.co.kr/murim0716

번역：연화냥

싱크：유아민

본 자막의 소유·저작권은 MHD에 있으며
무단 수정·유출 금합니다

소어아여화무결
小魚兒與花无缺

제 27회

하나 둘 셋

소어아 내가 왔어
소어아

소어아

내가 치료된거야?

치료 됐을 뿐만아니라
악몽도 꿀수있어

그건 악몽이라고 할수 없지

그럼 너 방금
꿈에서 뭘 봤는데?

소선녀를 만났어 그리고

사부님! 소어아!
사부님! 소어아!

깨어났군요 깨어났으면
됐어요 사부님!

첫째 아버지 셋째 아버지 넷째 아버지
다섯째 아버지 제자야 나 다 낳았다!

사부님 제자가

사부님은 틀림없이 전화위복
될거라는걸 알고 있었어요

내 진작에 말하지 않았냐?
넌 단명할 상이 아니라구

이리 되었으니
운이 트인거야

이번에 소어아는
귀인을 만난거야

소낭자가 마음과 힘을 써서

귀의를 설득시켜
널 구하게 만든거지

소어아 너와 저 낭자는

너무 잘 어울리는
천생의 배필이구나

마..만일 도이랑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녀라면 분명
너희를 맺어서

우리에게 통통한 손주를
안겨주게 할텐데

연 숙부님은요?

깨어났다

-뵈러 가겠어요
-보러가도 소용 없어

그는 지금 어린아이같이

아무것도 몰라
우리가 그에게 몇마디 물었지만

그에게 얻어맞고 나왔어
얼마나 아픈데

정말 그리 대단해요?
가봐야겠어요

사부님! 사부님! 사부님!

안녕하세요 상노선배님?

이리 일찍부터
약을 케시네요?

소어아를 고쳐주셨는데

전 아직 감사인사도
잘 못드렸네요

난 그아이 몸의 독을 이용해

연대협 몸의 독을 몰아내

연대협의 의식을 회복시켰어

모두들 결국 공평해진거니

각자의 빚이 없는거야
내게 감사할 필요 없어

선배님이 이런 방법을
생각해낸 덕분에

소어아와 연대협을
치료하게 됐잖아요

말하자면 이런
이독공독의 방법은

오히려 제 어머니가
제일 잘 하시는 거예요

네 어머니? 네 어머니?

너의 어머니는
혹시 독후 소여시냐?

어떻게 아시죠?

너가 소앵이라고 했지?
어째서 성이 소씨지?

네 아버지가 누구냐?

몰라요 어머니가
말해주시지 않았어요

그럼 너의 어머니
개가하셨냐?

왜 그리 많이 물으세요?

아이참! 먼저 대답해줘!

개가 했냐고?

-혼자 사세요
-혼자? 너가 올해 몇살이냐?

-열일곱이요
-열일곱 열일곱살 나와 가자!

-어딜요?
-백초당 가자!

과연 틀림 없군
과연 틀림 없어!

너.. 너..너...

왜 내게 말하지 않았냐?

왜 날 속였어?

당신은..당신은..

난 너의 아버지야

아버지? 당신이 내 아버지?

십팔년전에 난
네 어머니와 싸우고

집을 나왔다

줄곧 악마도에 숨어지내고
세상일에 관심을 끊었지

뜻밖에도 내가 떠나던 날

너의 어머니는
이미 널 뱃었구나

업, 업보야

나때문에 나와 너의
어머니의 성격이 너무 강해서

너에게 잘못했다

너의 어머니에게도 미안하다

정말 당신이 한말이
모두 정말인가요?

너가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지

널 탓하지 않으마 날 너의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면

모든것을 알게 될꺼야

지금 날 아버지라
부르지 않아도 좋다

사실을 알게된
후에 부르거라

그럼 우리 언제 갈까요?

연대협이 비록
의식을 회복했지만

그의 기억은
전부 다 상실했다

내가 그의 기억을
회복시킨 후에

바로 떠나도록 하자

연숙부님! 연숙부님! 연숙부님!

연숙부님 연숙부님 연숙부님

-연숙부님

-넌..

-전 소어아에요

제가 바로 숙부님이
섬으로 데려온 그 아이

소어아에요

내가? 난 누구지?

대협 연남천이에요

당신이 바로
대협 연남천이라구요

기억 나세요?
전 소어아구요

숙부님이 섬으로
데려온 그 아이요

제 부모님이 누구인지
기억나세요?

내가 연남천?

연남천이 누구지?

왜 내가 대협이야?

소어아 그를
너무 압박하지마

연대협은 이십여년을
정신을 잃었기때문에

깨어나을때 일시적으로
기억을 회복하기 어려워

너가 그리 딱딱하게 재촉하면
주화입마될지도 몰라

발작하면 끔찍해

생각하지 마세요 연숙부님

생각하지 마요
더 생각하지 마세요

좀 쉬도록 하세요

소어아

너도 병이 막 회복됐으니

휴식에 더 유의하도록 해

날 살려줘서 고마워

고맙긴

이제 너의 목숨은 내꺼야

너꺼? 몸을 허락한다?

이봐! 이봐! 이봐! 이봐!

소어아

너 또 소낭자를 화나게 했냐?

연남천은 어때?

깨긴 깼어요

하지만 이전의
모든 일을 다 잊었어요

널 때리지 않았냐?

아니요

이상하네?

처음에 절 때리려고 했는데

손이 제 얼굴 앞에
오자 멈췄어요

제 눈빛을 보고

꼭 친근함을
느낀것 같았어요

정말 아깝구나

연대협이 널
악마도로 대려온거라

너의 신세를 그가
가장 잘 알텐데

전 정말 최대한
빨리 기억을 회복해

제 부모님이 누군지
알려줄 수 있길 바래요

너가 죽은 친구의
아들이라고 한적이 있다

하지만 죽은 친구가 누군지
정확히 말하지는 않았어

상백초가 연대협의
의식을 회복시키고

널 치료해냈으니
걱정하지 말거라

알겠어요 전 조금도
걱정하지 않아요

우선 측간부터 갈래요

우린..그 얘긴 안할란다

우선 소앵에 대해
얘기 해보자

저와 소앵이 왜요?

그 아이는 인품이나
외모가 다 괜찮아서

너와 너무 잘 어울려

야 야 야 야는 무슨
수작인거에요?

나와 소앵은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정말?
-당연하죠

완전 보통의
남녀 친구사이에요

-남녀친구?
-그러니까 남성친구와 여성친구

-그런것 뿐이에요
-다른뜻은 없는거야?

당연하죠
보통의 친구라니까요

내보기엔 그녀가 너에게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누가 그래요?
-만일 그녀가 너에게 마음이 없다면

천리 먼곳에서 널
악마도로 데려왔겠냐?

마음과 힘을다해 널 생사의
갈림길에서 꺼내왔는데

-말해!
-화급하고 다급하고

아주 다급하고 죽도록
급해요 급하다구요

이녀석 또 측간을 가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으니

아 소앵 안녕?

생일 축하해!

뭐라고?

생!일!축!하!해!

생일 축하?

나도 내 부모가
누군지 모르고

자기가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생일은
더더욱 모르는데

어떻게 내게 생일을
축하한다고 하는거야?

너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지금 결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오늘이 너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과감히 오늘을
너의 생일로 정했어 어때?

좋아

무슨 선물을 받고싶어?

이리 크도록 생일을
보내본적이 없어서

어떤게 좋은
선물인지 모르겠는데?

너가 필요한게
뭔지 내가 알지

묻겠는데

너가 채홍칠색장에
중독된날부터

옷을 갈아입은적이 있어?

-이리 줘
-안돼!

얼마나 목욕을 안했지?

채홍칠색장에 중독된
뒤로 씻은적 없어

그러니까

우선 널 깨끗이 씻긴후에

내가 만든 옷을
입게 하겠어

그럼 먼저 줘

설마 내가 씻을때
준다는거야? 우선 줘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됐어 몇십뻔이나
고맙다고 했잖아

아니야 내 의부들이

너가 마음과 힘을다해 날
생사의 갈림길에서 꺼내왔다고 했어

그래서 고마워 고마워

넌 너의 의부들을 대신해서
고맙다고 하는거야?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고마워할 필요 없어
내 진작 말해잖아

나때문에 너가 중독 된거라

나에겐 널 구할 책임이 있어

나도 진작 말했잖아

내가 스스로 죽으려
한거라고 너완 상관없어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됐어

이젠 너의 독도 풀렸고

그만 갈께

간다고?

그래

그럼 내가 남아야할
필요가 있어?

소어아 소어아

남이 너에게
마음이있다고 하니까

너가 한마디 하면 남을꺼야

하지만 난 이미
소선녀를 해쳤어

그녀가 이리 착한데

나와 함께 있다가
또 다치게 할까 봐 걱정돼

혹시..

혹시 뭐?

혹시 내가 남아야할
이유가 있다면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정말 없는거 같다

소어아 그녀를 다시
불러세우지 않는다면

정말 갈꺼야

빨리 불러 빨리!

관둬 가게 두자

안돼! 소앵을 가게할수 없어!

난 그아이와 소어아가

천생연분이라고 정했어
그녀가 가게 둘수 없어!

맞아 절대 그들을
가게할수 없지

우림 섬에서 답답해
갈팡질팡하는데

그 둘을 남게해서
우리와 함께 있게해야해

맞아 맞아 맞아

그들에게 빨리
혼인을 성사시켜

아이를 많이 낳아
우리와 놀아주고

그럼 우리의
갑갑함도 풀어질꺼야

그들이 최근에 서로
외면을 하는거 같아

그들에게 혼인하겠냐고
하면 승낙하는게 이상하지

왜 그들에게 물어봐?

우리가 아버진데
우리가 걜 키웠잖아

우리가 혼인을 시켜도
반대하면 안돼지

소앵은

내 보기에 그녀도 소어아에
대해 마음이 조금 있다니까

맞아 맞아 맞아

강제로라도 둘을
혼인시키자구

그럼 끝나는거 아니겠어?

좋아! 맞아!

우리 소어아를 찾아
강제 결혼 시키러 가자!

가자 가자구! 가! 가!

형제들 잡아!

왜 이래? 설마 너희들 나
상백초에게 손을 쓰게 하려는거야?

너희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상영감 우리의 불쌍하고
의지할곳 없는걸 가엽게 여겨주게

우린 정말 소어아를 아낀다네

상영감

내가 웃고 있다고 보지 말게

사실 사실 난 울고있는거야

봐 나 정말 눈물 흘리고 있잖아

알지? 내가 이미 불치의
병을 앓고 있다는걸?

만일 소어아가 가면

날 장사지내 줄 사람이 없어

우리가 백초형에게
절을 올릴께

만일 허락하지 않으면

뇌액이 사방으로 넘쳐 흐를때까지
계속 절 할꺼야 백초형

됐어 더이상 절하지 마!

내일 아침 날이 밝을 때까지
절을 하더라도

허락하지 않을꺼야!

서라! 만일 허락하지 않는다면

우린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방법을 쓸수밖에

너희가 무슨 방법이 있겠어?

상백초 내가 말해주지

내가 너의 딸에게 말해주지

이십년간 너의 방에서 너와 여인들이
놀아났다고! 정말 염치도 없지!

헛소리야

상영감 내 말해주지

너의 딸에게

너와 놀아났던 여자중

아주아주 어린 여자가
너보다도 나이가 많았다고

헛소리! 헛소리!

여자와 놀고
어린 여자와도 놀고

남자하고도 놀고
어린 남자와도 놀고

서라!

너희에게 모욕을
받지 않기 위해

내 딸의 명예를 위해

내 허락 할께

약속했다!

약속할께

가봐 가봐!

-말하기 힘들어
-가봐! 어서! 빨리가!

앵아

무슨일이에요?
우물쭈물거리지 마세요

아니야 아니야!

요 몇일 날씨가 건조해서

애비가 목이 불편해

그럼 국화줄기와
비파를 마시세요

그래 맞아 맞아

딸의 의술이 정말 대단하군

이건 그냥
일반적인 상식이에요

대단한 의술일게
뭐가 있어요?

맞다 맞아 그래..맞아..

아이 참! 가! 빨리 말해!

말 해 말! 어서!

앵아! 애비가
물어볼게 있다

뭔데요?

너의 손에 있는
약 이름이 뭐냐?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개가 무는거야 개가

이약은 상환마라고 하고

양성의 약이에요

피로와 정신이
부진을 치료하죠

하지만 이 약은
반드시 제한 양이 있어요

많이 먹으면 안돼요

만일 중독되서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수많은
벌래가 가슴을 뚫는것 같죠

맞아 맞아 정말 너무
맞게 얘기하는구나

아버지 어머니와 비교하면

-저는 그냥 보잘것없는
재주에 불과 한걸요 / -말해!

앵아 애비가 한마디만 묻겠다

말씀하세요

너 소어아를 좋아하냐?

제가 어떻게 그런
천방지축을 좋아하겠어요?

에고 설마?

참나! 저 상영감탱이는
정말이지 바보라니까

천하의 약에대해서는
제 손보듯 훤한사람이

딸내미의 마음은
아무것도 모르니

이렇게 직접 물어보면

사람이 진심을
말할수 있겠어?

뭐? 너도 나서보겠다고?

아버지 이일은 뭐하려고
물어보신거에요?

아무것도 아니다

아버지가 그냥 마음대로
한번 물어본것 뿐이야

아버지 제가 방금
한말은 진심이 아니에요

사실

전 진작부터
저도 모르는새에

소어아를 좋아하게 됐어요

이리 빨라?

소어아와 함께 있을때

전 매우 즐겁고

가슴이 빨리 뛰고 얼굴이
뜨거워지는걸 느낄수 있어요

소어아가 절 피할때면

괴롭다는걸 느껴요

저와 그는

이미 무슨 우정이 아니에요

바로

바로 남녀의 정이지

그의 무슨 점이
널 끌어당겼냐?

저도 몰라요

아마 그가 남들에게
환심을 살줄 아나봐요

그와 함께 일을때에

정말 너무 즐거워요

이렇게 오랜동안

단지 어머니 한분만
저와 함께 있어 주었어요

게다가 어머닌
늘 주무셨고

매일 저 혼자만
방안에 있었어요

사방의 벽과

방한가득한 약들과
의서들을 마주하고 있었어요

전 지금껏 친구가 없었어요

소어아는 제 첫번째
친구라고 할수 있죠

그럼 넌 소어아에게
시집가길 원하냐?

아버지 생각은요?
말안할래요

우리 부녀지간에
말못할께 뭐가 있냐?

난 예를 들은거야

음구유!

너 도대체 내 딸에 몸에
무슨 짓을 한거야?

이걸 바로 귀미심규라고 하지

말하지면 당한사람이
술에 취한것처럼

속마음을 이야기 하게 돼

상영감

소낭자는 잠시후면
깨어날꺼래

그녀는 자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못할꺼야

상영감

소낭자가 소어아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니

자네는 아무걱정하지 말게

남들은 아비만큼 딸을
아는 사람도 없다는데

나 상백초는 딸의
마음을 하나도 모르니

애비로써 보람이 없구만!

이런건 어쩔수 없지

자내 부녀는 겨우
막 만나게 됐는데

아직은 애정과 이해를
늘릴 시간이 필요해

맞아 소앵낭자를 더욱더
남겨야하지 안그래?

하지만...

소어아가 피한다고 하잖아

상영감 걱정마

소어아는 우리
손바닥안에 있어

형제들 출동!

네!

앵아! 앵아!

제가 왜이러죠?

너..넌 아마 최근에
아마 너무 피곤했나보다

그럼 가서 좀 자야겠어요

가봐라

십팔년만에
처음으로 딸을 만나는데

이리 컷을줄이야

소어아

너무 많은 새를 잡았어

얼마나 잡았어요?

어? 뭐라고? 모르는데
어쩌지?

연숙부님 만일
숙부님의 무공이

숙부님의 뇌신경
같다면 좋겠어요

제발 좀 진지하게
절 위해 생각 좀 해보세요

제 부모님이 대체 누구죠?

너의 부모가 누군지 알아

누구죠?

너의 아버지는 과인이고
어머니는 행인이야

너의 할아버지는 로인이고

너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음탕한여자라고 불렀어

너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관인이라고 불렀고

방법이 없군

방법이 없어

보아하니 내가

숙부님을 모시고 악마도를 떠나
기억을 자극해야 겠어요

악마도를 떠나?

나가자 나가자!

-나가자 가자!
-소어아! 어아! 어아야! 어아!

아저씨들 뭐
재미있는게 있나요?

있지! 연남천 어린이

뭔데요?

우리 오늘 강아지 놀이 하자

좋아요 좋아!

조금있다가 하하아저씨가
너에게 주문을 걸꺼야

주문을 걸면 너가
좀 있으면 개로 변하는데

하지만 이 하하 이저씨는

너에게 주문을 풀어주지 않을꺼야
그럼넌 사람이 될수 없지

좋아요 좋아 자! 자! 어서!

변하게 해줄께
변해라! 가라!

일대 대협이

이리 실성하게 될줄이야

왜요? 큰아버지 다섯째아버지
무슨일로 절 찾아오셨어요?

아무일도 아니야

그냥 너를 떠나보내기 전에
내명의 의부들이 할일이 있어서

무슨일인대요?

바로 소낭자를
맞이하는 일이지

뭐라구요?

우리는 이미 의논을 다 했다

너도 당연히 가정이 있어야지

우리들의 심원을 좀 알아주렴

소앵이랑 이야기 했어요?
그녀가 허락했어요?

그렇다고 말할수 있지

너가 그녀에게 청혼만하면돼

소앵낭자가 너에게
마음이 있다는건

너가 우리보다 더 잘 알잖니

제가 몇번이나 얘기했어요?

저흰 그냥 보통 친구라구요

보통친구가 어찌
부부가 될수 있겠어요?

속담에도 시간이 오래되면
정이 생긴다고 하잖던?

알겠어요

두분 의부님은
소앵을 이용해

절 악마도에
남게하려는 거죠?

아이고 소어아야

난 너가 정이 많은
남자라는걸 알고 있다

가정이 있으면 넌
악마도를 떠날리가 없지

큰아버지께선 제가
동의할꺼라 여기세요?

난 너가 틀림없이
거절할꺼라는걸 안다

그런데도 절 찾아오셨어요?

처음에는 타일러보고
안되면 무력을 쓰면되지

이런일을 어찌
억지로 할수가 있어요?

우리에게는 방법이 있지

-무슨 방법이 있는데요?
-소어아

기꺼에 받아들이는게
제일 좋을꺼다

아니면 큰아버지가
온향연육산을 써서

너에게 직접 소영의
향유를 바르게 할꺼다

지독하군요

게다가 음구유의
귀미심규를 쓰면

넌 아주 깊게 소앵낭자를
사랑하게 될꺼야

더 독해요

또 넷째 두살이

화촉동방의 밤에
감시하면 넌 도망갈수 없어

그러면

그러면 너희는 이 기쁜일을
이루게 되는거지

뭘 웃냐?

두분 의부께서는

소어아를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이전엔 안됐지만
지금은 가능하지

어떻게요?

큰아버지가 너의
왼쪽 어깨를 잡았을때

이미 너의 왼쪽 어깨의
혈을 짚었다

다섯째아버지가 너의
오른쪽어깨에 손을 댔을때

이미 너의 오른쪽 어깨의
혈을 짚었지

좌우양어깨를 잡혔으니
어깨가 있어도 날기 힘들지

게다가 셋째 아버지의
귀랍후퇴까지!

전 정말 도망칠 수 없겠네요

그리고 넷째아버지의
무간금나는

설령 대라신선이라고
할지라도 두망갈수 없다

소어아야 운명을
받아들이거라!

첫째 셋째 넷째 다섯째 아버지!

기억하지 못하시는군요

전 지금 예전의
저와 같지 않다구요

뭐가 다른데?

제 곁에는 호신부적이
하나 더 있어요

무슨 호신부?

연! 남! 천!

그 바보가?

누가 날 바보라고 비웃나?

얘가!

얘야!

애야!

가자!

아! 연남천은 비록 미쳤지만

무공은 아직도
저리 놀라우니...

만일 일반적인 무공을
배운 사람이라면

연남천이 받은 외상처럼

기억을 완전이 잃을 뿐아니라

무공도 완전히 잃게 되지

하지만 연남천은
내공의 기초가 튼튼해서

비록 중상을 입었지만

아직까지 배운
무공을기억하니

일단 펼치게되면 하게 되면
위력은 무궁하지

정말 아깝지 그의 무공은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으니

우리도 너무 경솔했어

이리저리 궁리하다
소어아에게

연남천이 있다는걸
빼먹었으니

이번에 소어아가
빠져나갔으니

다시 잡아오려면 힘들꺼야

다행히 대형에게
선견지명이 있어서

섬의 사방에 함정을
설치해 놨어

소어아가 악마도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말이야

대취형 소어아가

소앵에게 뜻이 없다하니

강제 혼인은
아무래도 관둡시다

아이참! 상영감!

나만 믿으시요

소어아가

소앵에게 뜻이
있다는 걸 알수 있소

말할수 없는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잠시 당신의 딸을
받아 들일 수 없는것 뿐이요

사공님들 전 좋습니다

사공님들 안녕하시죠?
다들 안녕하시죠?

사공님들

누구 제 사부 소어아를
보신분 없으신가요?

없어! 다른데 가서 찾아봐!

알겠습니다 사공님들!

손제자 먼저 가보겠습니다

서라!

또 무슨 분부가 있으신지요?

난 너에게 서라고만 했지
말하라고 한적은 없어!

악마도의 악인은
과연 악하구나

이대취

소어아가 소앵이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확신하나?

아이참! 나 이대취가 잘못보지
않았다는걸 맏으라니까!

그렇다면 내 모험을
할수밖에 없겠군

내가 딸이 한말을 들었는데

그아이는 예전에
소어아를 구하기 위해

오독노조에게 죄를
지었다고 하오

그게 뭐 어쨌는데?

오독노조에게는
사부 육독신군이 있소

이 노괴물은 백세가 넘었지만
성격은 외곬수요

제자를 내세운다면

우린 그 계략을
역이용할수 있소

사람을 구해
육독신군으로 꾸며

내 딸을 찾아와
결판을 내게하고

그럼 내 딸은
위험에 처해질꺼고

그아이가 죽기전에 소어아와 함께 화합해
하나가되길 원하면 소원을 이룰수 있소

소어아의 성격으로는

아마 틀림없이
동정심이 생길테니

소앵과 혼인을 승낙할꺼요

아이고! 그럼 아무나
한사람 찾아내면 되는데

굳이 육독신군을
찾을 필요가 있나?

흉악함을 따진다면
사제가 여유만만이지

하지만 사제의 머리는

멍청하기가 돼지 머리 같아

거짓말이 성공하려면

사실일수록 믿게 되는거잖아

그럼 누굴 육독신군으로
꾸밀껀데?

바로 얘!

-얘?
-얘가 육독신군같이 생겼어?

육독신군은 그의 제자 오독노조까지
포함해서 항상 복면을 하고 있으니

세상에 그의 진면목을
본사람이 아무도 없어

허나 그의 몸은
이 바보와 이슷하네

다만 육독신군이

독을 연마해 온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것만 빠졌어

그럼 어떡해?

그래서 내가... 내가!

그래서 나가 그를 이
돼지 우리로 데려온거지

잠시만요 사공님

육독신군으로 꾸미지
않으면 안되나요?

너의 생각은?

정말 구리다 정말 구려!

진짜 독을 연마한 사람이
뿜어내는 구린내와 똑같잖아!

하지만 아무리 봐도
무림고수 같지가 않아

그건 간단하지 이리와라!

네!

꿇어라!

네!

금침으로 그의 천령혈을
찌르기만 하면

그의 체내에 모든 잠재능력을
함께 폭발시킬수 있지

마치 불완전한 정력을
사용하는것 같지

급하게보면 무림고수와
다를게 없어

이...이렇게 간단하단 말이야?

당연히 아니지

마지막 절차가 남아있어

이게 제일 중요하지

아버지

가려고?

전 이미 너무 오랫동안
나와있었어요

어머니 혼자 집에 남겨둬서

하루에 열한시진이나
혼수상태로 계시는데

어머니가 위험해 질까봐
걱정되요

그 네 악인아저씨들이

너가 떠나는걸 아쉬워한다

저도 방법이 없어요

아무튼 여기에서 제가
해야할일은 다 했는걸요

남아있어봤자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럼 이 애비를
원치 않는거냐?

걱정 마세요 제가
아버지를 뵈러 올꺼에요

헛튼소리! 그럼
너의 어머니는?

틀림없이 널 못오게 할거야

걱정마세요! 어머니를
설득시킬수 있어요

그만두자

딸아 애비가 널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약이다

령신호기탕이다

마시고 나면 정신에
활기가 생길거야

-자
-고마워요 아버지

탕약안에 눈에 꽁까지가
씌이는 가루를 넣었다

복용자는 복용후
온몸이 나른해지고

말을 할수 없게되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만 볼수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만 들을수 있어

다른 소리는 하나도
들은테 만체 하게돼

내가 또 고백단을 넣었어

딸에게 복용시킨후
안색이 창백해지고

연약한 느낌이 나게 할꺼야

소어아는 틀림없이
걸려들꺼다

-소앵낭자
-아버지가

네분 아저씨가 저와
이별인사를 하신다구요?

소앵낭자

낭자가 우리의 보배아들
소어아를 구해 줬는데

우린 정말 보답할 길이 없소

낭자를 남게 할 수도 없어서

이렇게 송별연을 베풀어

감사를 표시할수 밖에 없소

네분 아저씨
너무 겸손하시네요

소앵낭자 우선
잠시 앉으시요

잠시후 우리
배터지도록 먹자구요

백초도 거들겠소

좋소 좋아

소낭자

소낭자!

약효가 나타났소

허나 최대 한시진만
유지될 뿐이요

모두 서둘러 준비하시요

오제 계획대로
서둘러 소어아를 찾아와

-알았어요 대형
-악통천!

네!

잠시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지?

그럼요!

이대취 사공님과
싸우는척 하면 되죠

삼제 사제는 다 준비 됐지?

알았어요 대형

한시진뿐이야 빨리! 빨리!

지금 이미 급박한
상황으로 들어섰어

어서 서둘러 가지 않으면

정말 네 의부님들이 또 무슨
방법으로 날 잡아둘지 몰라

보고합니다 보고!

네분 노괴물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모든게 평소처럼 조용해요

-다시 봐봐요!
-네!

보고합니다 보고!

밖에 멧돼지 세마리와
꿩 한마리가 있어요

다시 가봐요!

네!

보고합니다 보고!

모든게 평온하게 됐어요

기다려요 연숙부!

이리오세요 볼 필요 없어요

왜요? 안놀아요?
난 더 놀고 싶은데

안노는게 아니고

우리 다른 놀이로 놀아요

철수하는 놀이요

어디로 철수하는데요?

악마도에서 철수하는거에요

소어아! 소어아!

젠장! 적이 발견했다

소어아! 왜 날 막는거야?
정말 귀찮네

또 어떻게 손을
쓰는지 잊었네

소어아!

다섯째 아버지 다시 절
잡지 마세요 전 꼭 나갈꺼에요

반드시 악마도를 떠나겠어요
반드시 자신의 신세를 알어볼꺼에요

왜요? 말하세요

소어아 넌 날 오해했어

내가 널 찾아온건
소앵이 널 구하기 위해

오독노조그 늙은이에게
죄를 지어서

그의 사부 육독신군이

소앵에게 결판을 지으려고
섬으로 찾아왔어

우린 그에게 손을
쓸 새도 없이

소앵낭자가 그의 십이색장에
당할줄은 몰랐어

지금 숨이 곧 끊어질꺼
같단말이야

셋째 아버지!

어서 소낭자에게 가봐라

소앵 무서워 하지마

내가 우선 저
나쁜놈을 쫓아낼께

그리고 다시 해독해 줄께

소어아 육독신군의 독은

무색무미라 형체가 없이
사람에게 뿌려져서 다치게 해

소앵은 처음부터
중독이 된거라

나도 무슨독에
중독된는지 몰라

다만 만독참심연이
아니길 바랄뿐이네

뭐가 만독참심연인데요?

영감 견문이 좀 있는것 같군

그녀가 중독된 독이
만독참심연이라는걸 알다니

나에게 맡겨!

나도 때릴 수 있어 소어아
나도 사람을 때릴 수 있어!

소어아 쫓을 필요 없어

노독물은 연남천의
일장을 맞고

이미 경공으로 도망갔어

계속 쫓으면 위험해 질꺼야

셋째 넷째아버지와 소앵낭자에게
가 보는게 좋겠다

약이 다 됐어요

어서 셋째 넷째 아버지게 드려라

독사장이 비록
대단하긴 하지만

내 약을 먹으면 괜찮아!

아무일 없고말고!

하지만 내 딸은...

정말 만독참심연인가요?

난 귀의의 보람이 없어

자신의 딸조차도
구할수 없다니!

내가 무슨 쓸모가 있나!

상백부님

상영감!

내 우선 삼제와 사제를
데리고 돌아가 쉴테니

몸조심 하라고 자!

제가 도와 드릴께요

천천히

소어아!

상영감이 상심이 매우 크다

알아요

아무튼 소낭자는
몇일 살지 못할 테니

넌 들어가서 좋은 말을
좀 해 위로 좀 해 주거라

이런 때에 무슨 듣기
좋은 할말이 있겠어요?

소낭자가 곧 죽을텐데

들어가서 그녀와
무슨 말좀 하라니까!

예를 들어 너가 그녀를 사랑한다던가
혼인하자는 말 같은거 있잖아

제가 어떻게 죽어가는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요?

넌 어찌 그녀에게
조금의 호감도 없냐?

좋고 나쁜 감정의
문제가 아니에요

첫째 아버지 말씀드리는데
전 혼인한적이 있어요

허나 아내는 이미 죽었어요

비록 우리는 단지
하루 부부의 명분이였지만

그녀는 끝까지 제 아내에요

내 마음속에 두번째사람은
받아드릴수 없다구요

그녀 하나 뿐이에요

그녀는 곧 죽을텐데

넌 어찌 조금의
측은지심도 없냐?

난 너의 아내가 구천에서

너가 이렇게 하는것에
동의 할꺼라 믿는다

그녀는 널 구하기
위해 화를 입은 건데

너 스스로 생각해 보거라! 흥!

상백부님 제가 보살필께요

고마워 내 독을 치료해줘서

날 고쳐주고 연숙부도
깨어나게 해줬어

이번엔 너가 중독됐으니

내가 꼭 잘 보살펴 줄께

널 반드시 죽지 않게 할꺼야

만일 너가 우리에게
명분이 없다고 느낀다면

내가 이렇게 널 보실펴 주는걸
사람을 불러 비난할꺼야

난 널 아내로 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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